[이용호 게이트]허총경 계좌-통화내역 집중추적

입력 2001-09-29 17:27수정 2009-09-19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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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이용호 게이트’에서 경찰 간부들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허남석 총경(전 서울경찰청 정보1과장)을 28일 오후 재소환해 추궁했으나 허 총경이 금품수수 등 혐의를 전면 부인함에 따라 아무것도 밝혀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허 총경의 계좌 추적과 통화내역조사 등을 통해 의혹과 관련된 구체적 물증을 찾아내는 데 주력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청은 지금까지 계좌추적과 통화내역 조사에서 허 총경이 사촌동생 옥석씨를 통해 투자한 8000만원 중 남은 돈은 4400여만원이며 최근 3개월간 이용호씨와는 통화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28일 오후 경찰청 감찰팀에 소환돼 기자들과 마주친 허 총경은 “처음에 영등포경찰서에 수사의뢰 전화를 하지 않았고 최희성 경장(대검 중수부 파견 경찰관)을 모른다고 말했던 것은 사건이 커질까 두려웠기 때문”이라며 “처음부터 사실대로 말하지 않았던 것이 후회스럽다”고 말했다.그는 또 “지난해 7월경 사촌동생 옥석이가 주선해 이용호씨를 만나 한차례 식사를 같이 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 외에는 만난 적이 없다”면서 이씨와의 친분관계를 전면부인했다.

<김창원기자>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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