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7일 성명을 내고 “정부가 올 초 시내버스 임금협상 때 국가와 지자체가 분담해 지원키로 한 지원금이 아직 집행되지 않아 임금을 올려주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의 지원이 계속 미뤄질 경우 노조가 파업에 돌입키로 하는 등 버스대란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버스업계에 따르면 올 4월 버스 교통세의 50% 범위 내에서 업체에 보조키로 하고 국가와 지자체가 50%씩 1400억원을 올해 지원키로 했으며 내년도 정부 지원금 1100억원도 기획예산처가 형평성 등을 이유로 예산반영을 거부하고 있다는 것. 이와 관련, 전국 버스업계 시도 대표들은 4일 긴급총회를 열었다.
<박윤철기자>yc9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