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종수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사무총장, 박용길 민화협 상임의장, 은방희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이부영 한나라당 부총재, 이창복 민주당 의원, 조부영 자민련 부총재 등 76명은 8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이번 광복절을 기해 ‘양심수’의 석방과 대사면을 건의했다.
이들 76명은 김 대통령에게 보낸 호소문에서 “현재 수감중인 양심수는 157명으로 이들은 대부분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와 통일, 생존권 확보와 관련되어 구속된 학생 노동자 재야단체 관련자 등이다”면서 “이들에 대한 석방 및 사면은 국민의 정부 국정목표인 인권과 개혁을 실현하는 일이며 6·15남북공동선언의 화해협력 정신에도 부합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