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 동상 세척행사

교보생명과 종로구청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456주년(4월28일)을 앞둔 26일 오전 서울 세종로 광화문 4거리에서 초등학생·시민·공무원 등 2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순신 장군 동상 세척행사를 가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고압세정기와 크레인 등을 동원해 이순신장군 동상과 동상안내 조형물, 고종즉위 40년 칭경비 비각 등에 쌓인 황사와 매연을 말끔히 씻어내고 꽃섬·꽃화분대 설치, 가로공원 정비 등 세종로 단장에 나섰다.

오전 9시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두시간에 걸쳐 진행된 행사에는 서울 종로구 청운초등학교 학생 40여명도 참여해 이순신 장군의 국가관을 배웠다.

이 학교 김명자 교사는 "책을 통한 교육도 중요하지만 뜻깊은 행사에 직접 참여해 역사를 배우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돼 학생들을 데려온 것"이라며 "학생들에게 이순신 장군의 애국심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교보생명은 이날 참석자들에게 충무공 위인전기를 나눠주고 이달 29일까지 교보문고 특설매장에 충무공 기념서적 판매코너를 마련할 예정이다.

최건일/동아닷컴기자 gaegoo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