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고령화사회를 앞두고 사회경험과 지적 능력을 갖춘 노인들의 사회참여를 돕기 위해 시범운영될 ‘지역사회 시니어클럽(CSC)’과 암 퇴치 사업이 눈길을 끈다.
▽국민건강 증진〓2005년까지 위 간 대장 자궁 유방암 등 5대 암에 대한 전국민 검진사업이 추진되고 표준 암검진 프로그램이 개발된다. 저소득층은 무료로, 일반인은 의료보험을 통해 모두 암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도록 한다는 것.
3월 개원되는 국립암센터 안에 암 연구소가 건립되고 치료효과가 좋은 최첨단 ‘양성자 치료실’을 암센터 안에 개설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된다.
또 금연구역을 확대해 68%인 성인남성 흡연율을 2003년까지 55%로 낮추고 9개 농어촌 지역에서 중풍예방을 위한 한방보건사업을 추진하며 암 심장병 당뇨 고혈압 등 12개 주요 질환별로 우수 대학병원을 유전체연구센터로 지정, 해마다 1곳에 5억원씩을 지원키로 했다.
복지정책 변화 | |||
내 용 | 항 목 | 97년12월(전 정부) | 2000년12월(현 정부) |
복지예산 | 보건복지예산(정부예산 대비) | 2조8512억원(4.2%) | 5조3100억원(6%) |
4대 보험(1차 안전망) | 국민연금 가입자 | 784만명(사업장과 농민대상) | 1668만명(전국민) |
국민연급 수급자 | 15만명 | 62만명 | |
건강보험 급여비 | 5조8000억원 | 9조원 | |
건강보험 급여기간 | 270일 | 365일 | |
고용보험 가입자 | 428만명(30인 이상 사업장) | 675만명(전 사업장) | |
산재보험 가입자 | 824만명(5인 이상 사업장) | 886만명(전 사업장) | |
국민기초생활보장(2차 안전망) | 생계비 지급대상 | 37만명 | 151만명 |
생계비 지급수준(1인당 월평균) | 13만8000원 | 20만5000원 | |
자활 후견기관 | 10곳 | 70곳 | |
사회복지 전문요원 | 3000명 | 4800명 | |
취약계층복지서비스 | 경로연금 지급대상 | 26만5000명 | 71만5000명 |
노인요양 치매병원 | 63곳 | 121곳 | |
장애수당 지급대상 | 4만2000명 | 7만7000명 | |
농어촌 무상보육 | - | 1만5000명 | |
저소득층 보육료지원 | 5만4000명 | 12만8000명 |
▽취약계층 지원〓지역사회 시니어클럽은 전 국민의 7.4%(354만명)인 노인 인구를 계속 사회활동에 참여시킨다는 취지. 종교나 직능단체, 종합복지관 건물을 활용해서 교사출신은 진학 상담, 기업체 간부나 고위 공무원 출신은 경영지원이나 자문을 하도록 한다는 것.
또 중증 장애인 2만4000명을 대상으로 직업훈련과 지원고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중 5200명에게는 근로시설 171곳에 일자리를 마련해줄 예정이다.
장애인 1만명에 대해 정보화 교육이 실시되며 저소득층 보육료 지원 대상이 12만8000명에서 14만7000명으로 늘어난다.
▽국민기초생활보장 강화〓저소득층이 근로의욕을 잃지 않도록 근로소득 공제제도가 도입된다. 지난해까지는 장애인(공제율 15%) 학생 및 자활공동체 참여자(공제율 10%)에게만 적용됐지만 올해부터 모든 기초생활보장제 대상자가 근로소득의 10%까지 공제받아 생계급여 지급시 혜택을 본다.
또 근로능력이 있는 10만명을 대상으로 자활사업이 추진되며 이를 위해 자활후견기관 130곳과 고용안정센터 42곳이 새로 생긴다.
<송상근기자>song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