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10대 친구8명 태워가다 전복…4명 사망 5명 중경상

입력 2001-01-10 18:58수정 2009-09-2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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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무면허 운전자가 자신의 소형 승용차에 무려 8명의 동네친구를 태운 채 운전하다 사고를 내 4명이 숨지고 5명이 크게 다쳤다.

10일 오전 4시10분경 경북 영덕군 강구면 오포리 7번 국도에서 경북 31나 7091호 세피아승용차가 길 옆 인도의 턱과 방음벽 등을 차례로 들이받고 뒤집혔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이 동네 문모(19·무직) 최모(19·〃) 방모군(19·〃)과 김모양(19·〃) 등 4명이 숨지고 운전자 전모군(19·〃) 등 5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전군은 운전면허 없이 친구들을 자신의 승용차에 태우고 마을 부근 해상공원에서 함께 시간을 보낸 뒤 귀가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음주운전 여부를 가리기 위해 전군의 혈액을 채취,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28일에는 경남 창원시 용호동 롯데상가 앞길에서 김모군(19)이 운전하던 경남 30마 6131호 티뷰론 승용차가 도로 옆 화단을 들이받으면서 전복돼 김군을 포함, 3명이 숨지고 고모씨(20)가 중상을 입었다.

또 같은달 23일 오전 1시경에는 경남 양산시 웅상읍 명곡리 명곡신호대 앞 국도에서 강모군(19)이 몰던 부산 29더 5488호 엑센트 승용차가 콘크리트 마을 표지판을 들이받아 3명이 숨지고 강군은 중상을 입었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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