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카지노 하루 10억매출 '대박'…입장객 2500명線

  • 입력 2000년 12월 24일 18시 42분


국내 최초의 내국인 출입 카지노인 (주)강원랜드가 개장 2개월여만에 722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짭짤한 장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주)강원랜드에 따르면 10월28일 개장한 이 카지노는 요즘 1일 평균 카지노장에서 10억2600만원, 호텔에서 8550만원 등 11억1150만원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으며 연말까지는 카지노 667억원, 호텔 55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구체적 매출 현황은 카지노장 전체 추정 매출액 667억원 가운데 64%인 427억원이 테이블게임에서, 나머지 240억원은 머신게임에서 발생했고, 하루 단위로는 테이블게임에서 6억5700만원, 머신게임에서 3억6900만원씩의 매출이 생기는 것으로 분석됐다.

손익에 있어서는 카지노 부문이 260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반면, 호텔 부문은 8억원의 적자를 내 전체적으로는 252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카지노장 총 입장객 수는 연말까지 20만8000명에 이를 전망이며 개장 초기 호기심에 의한 과열 조짐은 다소 누그러져 현재는 하루 평균 2500여명 수준으로 안정 추세를 찾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강원랜드는 내년도에 메인카지노 공사 및 각종 개발 사업에 2100억원을 투자하는 한편, 매출 목표를 3206억원으로 책정했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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