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중인 카드 복제, 거액인출 일당2명 구속

입력 2000-09-24 18:43수정 2009-09-22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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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경찰서는 24일 신용카드 배송업체에 위장 취업한 후 배송되는 고객 카드를 몰래 복제해 수천만원을 인출한 혐의(특수절도)로 김모(37·식당업·경기 부천시 소사구) 이모씨(37·서울 동작구 사당동) 등 2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이모씨(33) 등 5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신용카드 배송업체에 위장 취업해 카드를 빼내기로 하고 이 중 구속된 이씨가 지난달 초 J신용카드사의 배송용역업체에 취업한 후 지금까지 고객에게 전달되는 카드 45장을 복제해 6187만원을 불법인출한 혐의다.

대부분 전과자인 이들은 서로 교도소 등에서 알게 된 사이로 위장취업과 카드복제, 현금 인출 등 역할을 나누어 범행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지난달말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카드 복제용 기계와 컴퓨터 등으로 카드를 복제한 후 피해자들에게 “은행직원인데 배송된 카드의 번호와 비밀번호 등을 확인한다”며 전화를 걸어 비밀번호를 알아낸 것으로 드러났다.

<최호원기자>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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