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중랑구에 건설예정인 용마터널에서 강동구 암사IC까지 1.5km 왕복 6차로의 암사대교를 3000억원의 예산을 들여 2003년 착공, 2006년까지 완공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강동대교와 광진교사이에 들어서는 암사대교는 중랑구 사가정길∼경기도 구리시∼강동구 암사동에 이르는 총 연장 8km의 서울시 광역도로 건설계획의 하나로 신설된다.
용마터널 및 연결도로 신설, 사가정길 확장 등을 골자로 한 광역도로 건설계획에는 총 60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예정이다. 광역도로 구간 중 민자사업으로 건설될 용마터널(용마산길∼암사대교)은 길이 3km에 왕복 4차로로 내부순환로에 위치한 홍지문 터널(1.89km)을 제치고 서울에서 가장 긴 터널이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사가 완료되면 주변 한강교량의 교통량이 분산됨에 따라 서울 동부지역의 강남북간의 교통이 훨씬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상호기자>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