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비상대책위원회는 8, 9일 잇따라 회의를 열고 암환자 및 증세가 심한 중환자가 전공의 파업으로 적절한 진료를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현재 가동중인 참의료진료단이 의대교수들과 함께 비상진료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전공의들은 병원별로 진료와 수술이 시급한 환자를 파악해서 수술일정 등을 정한 뒤 의대교수와 전임의들의 진료를 도울 계획이다. 그러나 전공의들은 전체적인 파업 틀은 계속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의료계는 추석연휴가 끝나는 14일이후 암환자 등에 대한 치료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공의들은 9,10일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무료진료 활동을 벌이고 헌혈운동도 계속하기로 했다.
<송상근기자>song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