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강장원/지방 車번호판값 서울의 3배

  • 입력 2000년 8월 11일 18시 30분


코멘트
서울에서는 승용차 번호판을 4500원에 판매한다. 그러나 지방관청에서는 8000원에서 1만5000원까지 받는다. 지방에서는 주소를 이전할 경우 이와 관련된 기관에서 자동차 번호판을 구입하지 못하고 자동차 번호판 제작업자에게 따로 찾아가야 하는 경우가 있다. 서울에서처럼 민원업무와 관련된 기관이 번호판을 대량 구입하여 가격을 낮추고 민원인에게 곧바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데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 마치 특정업자의 기득권을 보호해 준다는 인상이 짙다. 몇 년만에 한 번씩 자동차를 바꾸는 민원인들은 번호판 가격이 적정선인지를 알 길이 없기 때문에 제작업자는 계속 폭리를 취하고 있다. 개혁의 길은 아직도 멀기만 해 답답할 뿐이다.

강장원(서울 송파구 오금동)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