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사의 누나 이남(二男)씨의 아들인 한씨는 지난해 6월 통일부로부터 주대사와의 접촉승인을 받았으며 지난 연말에는 주대사에게 서신을 보내기도 했으나 주대사로부터 아직 답장을 받지는 못했다.
현재 사업을 하고 있는 한씨는 “7·4공동성명 때 삼촌이 TV에 나온 것을 보고 많이 울었던 어머니가 돌아가실 때 ‘막내 외삼촌을 꼭 만나라’고 유언하셨다”며 “어렸을 때 그 당시에는 구하기 어렵던 껌을 사주는 등 나를 무척 사랑해주셨던 삼촌을 꼭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