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손된 청동불상은 64년 11월5일 동국대가 불교를 건학이념으로 설립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것으로 교직원들은 이 불상을동국대의 상징처럼 여기고 있다.동국대 졸업생 및 재학생 승려로 구성된 석림회(釋林會)는 이날 낮 12시 불상 앞에서 훼불행위를 예방하지 못한 것을 참회하는 법회를 열었다. 동국대는 이날 긴급 교무위원회를 소집, 진상파악에 나서는 한편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일단 이교도에 의해 훼불행위가 자행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다.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