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습지 329곳 '생태지도' 만든다…2004년까지 DB완료

  • 입력 2000년 5월 6일 10시 26분


내륙 습지에 대한 정부 차원의 생태조사가 처음 실시된다.

환경부는 6일부터 2004년까지 전국 329개 내륙습지를 대상으로 지형지질 유역특성 동식물 서식현황 등 모두 16개 분야에 대한 생태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우선 올해 제주도 물장오름(산지습지) 금강하구(하구) 임진강(하천습지) 낙동강 원동(배후습지) 화진포(석호) 영암호(인공호) 등 6개 습지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다.

또 내년에는 낙동강수계의 주남저수지 우포(사진) 낙동강 하구 등 90개, 2002년에는 한강수계인 대암산 용늪 한강 밤섬 철원 분지 소양호 등 84개 습지에 대한 조사를 각각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03년에는 영산 섬진강수계인 금강하구 동진강하구 만경강하구 순천만 등 51개, 2004년에는 동해수계인 무제치늪, 송지호 등 98개 습지가 각각 조사대상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조사를 통해 나오는 결과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인터넷 등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습지자연생태도를 작성해 개발과 보전의 지침으로 삼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성희기자> shch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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