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계획

  • 입력 2000년 5월 4일 10시 57분


1.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 윤형원 충남대 총장)는 2000년 5월 2일 전국 190개 대학(대학 160개교, 교육대학 11개교, 산업대학 19개교)의 「2001학년도 대학입학 전형계획 주요사항」을 집계·분석하여 발표하였다. 또한 대학별 전형계획 주요사항을 수록한 책자 3,000부를 발간하여 전국 시·도 교육청과 각 고등학교에 배포하여 진학지도에 참고하도록 할 계획이다.

2. 이번에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01학년도 대학입학 전형계획의 주요사항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2001학년도는 새 대입전형제도 시행 5년차 되는 해로서 모집시기는 2000학년도와 마찬가지로 국가조정 선발일정(특차모집, 정시모집)과 대학자율 선발일정(수시모집, 추가모집)으로 구분하여 시행한다. 수시모집 기간은 전년도와 같이 9. 1부터 11. 21까지로 하고, 특차모집은 수능점수 발표(2000. 12. 12) 전후 33일간 실시된다. 정시모집 각 “군”별 시험기간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6일간(“라”군은 설연휴를 포함하여 9일)으로 되어 있다.

□ 2001학년도 신입생 총모집인원(2000학년도 입학정원 기준)은 365,807명(일반대학 328,571명, 산업대학 37,236명)으로 집계되었는데 이는 올해 대학별 정원조정 결과에 따라 다소 변경될 수 있다.

ㅇ수시모집(2000. 9. 1∼ 11. 21)에서는 100개 대학이 16,582명을 모집하는데, 이는 작년보다 7개 대학 3,756명(약 29.3% 증가)이 늘어난 수치이다. 수시모집 기간에는 주로 고교장추천자전형, 특기자전형 등과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이 실시되는데, 고교장추천자전형과 특기자 전형의 경우 2000학년도의 4,312명에서 7,302명으로 2,990명(69.3% 증가)이 더 늘어났으며,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의 경우 2000학년도의 89개 대학 4,445명에서 92개 대학 4,609명(3.7% 증가)으로 늘어났다.

ㅇ특차모집(2000. 11. 22 ∼ 12. 24)은 2000학년도의 150개 대학(산업대학 9개교)보다 12개 대학이 늘어난 162개 대학(산업대학 12개교)이 실시하며 129,677명을 모집한다. 전체 모집인원(정원외 포함)에 대한 특차모집 비율을 보면, 일반대학의 경우 36.6%로 전년도 35.1%보다 1.5%포인트 증가했으며, 산업대학은 25.7%로 전년도 22.3%보다 3.4%포인트 증가했다.

ㅇ정시모집에서는 전체모집 인원의 60.0%(2000 : 62.6%)를 선발하는데 일반대학의 경우는 58.5%(2000 : 61.0%)를, 산업대학은 73.5% (2000 : 77.7%)를 모집한다. 이를 4개 “군”으로 나누어 살펴보면,

- 일반대학의 경우 “가”군(2001. 1. 3∼1. 8)은 전체 모집인원의 17.8%인 58,355명, “나”군(2001. 1. 9∼1. 14)은 20.5%인 67,447명, “다”군(2001. 1. 15∼20)은 14.7%인 48,142명, “라”군 (2001. 1. 21∼29)은 5.6%인 18,245명을 모집할 예정으로, 2000학년도보다 “나”군의 비율이 줄어들고, “다”군의 비율이 증가하는 현상을 보여 주고 있다.

- 산업대학의 경우, “가”군은 전체 모집인원의 14.8%인 5,527명, “나”군은 25.7%인 9,572명, “다”군은 24.0%인 8,954명, “라”군은 8.9%인 3,306명을 모집한다.

□ 이번 전국 190개 대학 입학전형에서의 학교생활기록부 반영비율과 반영방법(일반전형 기준)을 보면 다음과 같다.

ㅇ학교생활기록부의 반영비율(정시모집 기준)에 있어, 외형반영비율은 평균40.22%로서 지난해 41.0%보다 0.78%포인트 낮아졌고, 실질반영비율은 평균 8.37%로서 지난해 8.05%보다 0.32%포인트 높아졌다.

ㅇ학교생활기록부의 반영방법은 대학별·학년별로 다양하다. 정시모집 일반학생을 기준으로 한 교과목 반영방법을 분석해보면 전과목 반영대학은 강릉대, 동양대 등 61개 대학(2000 : 60개교), 대학지정교과목 반영대학은 안동대, 경산대, 대전산업대 등 84개 대학(2000 : 73개교), 학생선택교과목 반영대학은 동서대, 삼육대 등 12개 대학(2000 : 12개교), 대학지정과 학생선택 교과목을 혼합하여 반영하는 대학은 동국대, 영동대 등 31개 대학(2000 : 40개교)이다.

ㅇ학교생활기록부 점수산출 활용지표(3학년 기준)를 종합 분석해 보면 학업성취도인 평어를 기준으로 하는 대학이 건국대, 창원대, 남서울업대 등 111개 대학(2000 : 105개교)으로 가장 많고, 목원대, 부산대 등 74개 대학(2000 : 79개교)은 과목석차를 기준으로 점수를 산출하여 사정하며, 평어와 과목석차를 함께 반영하는 대학도 2개교(전남대, 전북대)로 나타났다.

□ 취업자 전형(일반대학)은 주·야간을 합하여 89개 대학에서 7,461명을 모집한다. 지난해 91개 대학 9,354명보다 1,893명이 줄어든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지원자 감소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 수학, 과학, 어학, 체육 등 특기자를 대상으로 하는 특기자 전형(산업대학 포함)은 126개 대학에서 7,179명을 모집하는데 이는 전년도 111개 대학 6,863명보다(316명 : 4.6%) 늘어난 것이다.

□ 고교장추천자 전형(산업대 포함)은 108개 대학에서 14,081명을 모집하는데, 이는 전년도 89개 대학 11,152명보다 2,929명(26.3%)이 증가한 수치이다.

□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산업대학 포함)은 2000학년도에 174개 대학에서 9,957명을 모집하였으나 금년에는 179개 대학에서 9,936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 재외국민·외국인 특별전형(산업대학 포함)은 전년도 140개 대학에서 5,428명을 모집하였으나 금년에는 145개 대학에서 5,552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특수교육대상자 특별전형(산업대학 포함)은 2000학년도의 경우 38개 대학에서 1,010명을 모집하였으나 금년에는 42개 대학에서 1,104명을 모집할 예정으로 인원이 다소 증가(94명)하였다. 특히, 금년도의 대학입학전형계획 심의위원회에서는 그동안 사회적 논란이 되어 왔던 대학입학 모집요강에서의 장애를 이유로 한 차별적 조항을 삭제토록 권고하였으며 대부분의 대학이 이를 수용하였다.

□ 산업대학의 입학전형은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으로 구분하여 신입생을 모집하는데, 일반전형은 고등학교 졸업자 등 일반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전형이고, 특별전형은 다시 정원내 특별전형과 정원외 특별전형으로 구별된다. 정원내 특별전형은 산업체근무경력자, 실업계고교출신자, 기술자격 취득자 등을 대상으로 선발하며, 정원외 특별전형은 농어촌학생, 산업체·군위탁생 등을 대상으로 하는 전형이다. 다만, 산업대학의 특성적 측면에서 국립산업대학 주간모집인원의 경우, 일반전형 대상은 정원의 80% 이내로 하고 20% 이상을 특별전형으로 모집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2001학년도 산업대학의 전형유형별 모집인원을 보면, 정원내에서는 19개 대학이 일반전형으로 17,456명을, 특별전형으로 15,527명 등 총 32,983명을 선발한다. 그리고 산업체위탁생 2,466명 등 정원외 특별전형으로 19개 대학이 4,253명을 모집한다.

3. 이번에 발표한 2001학년도 대학입학 전형계획 주요사항의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98년도에 예고된 제2외국어 활용 대학은 당초 전모집단위 반영 37개 대학, 부분모집단위 반영 36개 대학 총 73개 대학이었으나, 이 중 2001학년도 대학입학 전형에서 전모집단위에 반영키로 확정한 대학은 공주교대, 한국교원대 2개 대학이고, 전모집단위에서 부분모집단위로 반영 대상을 축소하거나 부분모집단위 반영을 그대로 시행하는 대학은 총 31개 대학이며, 추가 반영대학은 1개 대학(전북대)이다. 제2외국어 반영방법은 대학별로 다양하나 취득점수의 5%에서 10%를 가산점으로 반영하는 대학이 가장 많다.(별첨 「제2외국어 대학별 반영계획」 참고)

□ 대학별 독자적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 유형이 더욱 다양화되고 그 인원(일반대학)도 전년도 29,410명에서 36,345명(23.6% 증가)으로 늘어나 학생이 특별한 소질이나 경력을 가진 경우 대학입학이 용이하게 됨으로써 수능성적 등 획일화된 입시문화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번에 새로 신설 또는 확대된 유형을 보면, 벤처창업자, 대안학교출신자, 시민단체대표추천자, 사회봉사자, 지역할당, 자격증 소지자, 사회적 배려대상자(벽지·오지·도서 근무 공무원·군·경, 환경미화원 자녀 등), 주부 등이다.

전년도와 같은 유형은 대학수와 인원면에서 증가되었는데(일반대학), 실업계고교출신자전형이 74개 대학 5,518명에서 86개 대학 6,269명(13.6% 증가)으로, 사회봉사자관련전형이 15개 대학 206명에서 29개 대학 501명(143.2% 증가)으로, 자격증소지자전형이 10개 대학 174명에서 15개 대학 314명(80.5% 증가)으로, 지역할당전형이 16개교 1,130명에서 28개교 1,830명(62.0% 증가)으로, 추천자전형(교사, 종교지도자 등)은 41개교 2,926명에서 51개 대학 5,116명(74.8% 증가)으로 모집인원이 확충되었다.

□ 수시모집과 특차모집 인원의 비율이 계속적으로 늘어나는 경향이며, 정시모집 인원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정시모집의 “군”별분포를 보면, “나”군의 비율이 줄어들고, “다”군의 비율이 증가하여 지난 해 보다는 대학들이 정시모집군별로 고르게 분포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 학교생활기록부의 평균외형반영비율은 전년도보다 0.78%포인트 낮아졌으나, 평균 실질 반영비율에 있어서는 0.32%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 200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적용하는 대학은 군산대, 광주여대, 인제대 등 13개교로 집계되어, 이 대학들은 2001학년에도 2000학년도 수능 성적을 활용, 반영할 수 있게 되었다.

2000. 5. 2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학사지원부

(전화 : 780-7941, 780-5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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