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시험 합격률 54%…他국가시험비해 저조

  • 입력 2000년 3월 17일 19시 09분


한약사 응시자격을 박탈당한 약대생들의 거센 반발 속에 치러진 제1회 한약사국가시험의 합격률이 53.9%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총 174명의 응시자 중 53.9%인 89명만이 합격했으며 이는 다른 국가시험 합격률에 비해 저조한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2000년도 의사국시 합격률은 93.7%, 한의사국시는 97% 등이다.

그러나 한약학과 출신자의 합격률은 96.4%로 약대나 한약자원학과 또는 한약재료학과 출신의 합격률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정성희기자> shch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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