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명절과 주말연휴의 고속도로 교통체증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서해안 중앙 대전∼진주간 고속도로 등 국토의 중추에 해당하는 10개 구간에 올해 고속도로 예산 4조1940억원 중 71%인 2조9635억원을 집중 투자하여 조기 완공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안중∼당진(서해안), 판암∼서대전, 대전∼무주(대전∼진주간 고속도로)와 신평∼일산(서울외곽순환) 등 5개 구간 123.2㎞가 올해 안에 개통됨으로써 수도권 남서부지역의 교통혼잡을 줄이고, 경부축에 집중되고 있는 영호남행 교통량을 분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동고속도로 월정∼횡계 구간과 중앙고속도로의 대구∼안동, 제천∼원주, 홍천∼춘천 등 4개 구간 144.9㎞는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돼 여름 휴가철과 주말연휴의 교통량을 분산처리하게 된다.
올해 새로 착공되는 구간은 경부고속도로 천안IC∼천안JC, 영동고속도로 호법∼가남, 경부고속도로 금호∼서대구 등 3개 구간.
고속도로가 계획대로 조기완공될 경우 명절 연휴기간 고속도로 통행시간은 서울∼대전간이 현재의 5시간에서 2시간20분으로, 서울∼부산은 12시간반에서 5시간반, 서울∼광주는 11시간반에서 6시간반으로 줄어들고 여름휴가철과 주말연휴 서울∼강릉 구간도 6시간50분에서 2시간으로 줄어든다고 건교부는 전망했다.
<신연수기자>ys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