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試 64대1 - 外試 56대1… 경쟁률 지난해보다 낮아져

  • 입력 2000년 2월 17일 19시 40분


행정고시와 외무고시 등 올해 국가고시의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는 지난달 24일부터 29일까지 3개 고등고시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행정고시의 경우 196명 모집에 1만2546명이 지원해 평균 64대 1(지난해 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검찰사무직이 476대 1로 가장 높았고 일반행정은 81대 1, 재경직은 2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외무고시는 30명 모집에 1669명이 몰려 56대 1(지난해 110대 1), 지방고시는 24명 모집에 340명이 지원해 14대 1(지난해 23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고시 선발인원이 지난해보다 늘어난데다 민간기업의 채용인원도 늘어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감소한 것 같다”고 말했다.

3개 국가고시의 1차 필기시험은 다음달 19일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5개 지역에서 실시된다.

<이진영기자> eco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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