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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12월 2일 19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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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결과에 따르면 국민이 느끼는 ‘민생고’는 차츰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조사 결과 ‘현재 생활을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응답자들은 △좋아졌다(41.9%) △나빠졌다(52.6%) △비슷하다(5.5%)로 평가했다. 이를 그 이전의 조사와 비교하면 ‘좋아졌다’는 응답이 13.9%(2월)→26.4%(5월)→32%(8월)로 상승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5년 후에는 현재보다 살기가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응답률은 11월 조사결과가 88%로 2월 조사(93.7%) 때보다 오히려 낮아졌다. 향후 경제전망에 대해서는 불투명하다고 보는 시각이 많아졌다는 의미다.이와 함께 당면현안에 대한 국민의 인식도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정치불안(2월) △실업문제(5, 8월) △물가상승(11월)을 당면현안으로 꼽았다. 또 11월조사에서 지난 2년간 추진해온 경제개혁의 강도에 대해 응답자들은 △적당했다(42%) △약했다(32.3%) △강했다(25.7%) 등으로 평가했다.
〈이철희기자〉klim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