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 나석주열사, 17일 동상제막식

  • 입력 1999년 11월 15일 20시 04분


일제에 항거, 동양척식회사에 폭탄을 던지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나석주(羅錫疇·1889∼1926)열사 동상 제막식이 17일 오후2시 서울 중구 명동외환은행본점 앞에서 열린다.

이번 제막식은 지난해 말 결성된 동상건립위원회(대표 서영훈·徐英勳 강신옥·姜信玉) 주관으로 열리며 동상은 원로조각가 김영중(金泳仲)씨가 제작했고 동상 부지는 외환은행이 제공했다.

열사는 1926년 12월28일 동양척식회사와 조선식산은행에 폭탄을 던지고 자결했으며 일제는 이 사건의 보도를 금지했으나 이듬해 1월14일 동아일보 호외로 의거 사실이 세상에 알려졌다.

〈정용관기자〉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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