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귀성길 23일 오전8∼11시 가장 밀릴듯

  • 입력 1999년 9월 8일 19시 24분


3200여만명이 고향을 찾아 민족대이동을 할 것으로 보이는 이번 추석 연휴기간중 귀성길 고속도로 교통은 23일 오전 8∼11시가 가장 정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교통부는 도로공사와 교통개발연구원이 수도권 19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40.2%가 추석 전날인 23일 귀성하고 34.4%는 22일 출발하겠다고 답했다고 8일 밝혔다.

◆귀성 시간

연휴기간중 예상출발시간대는 오전 8∼11시가 25.6%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오전 5∼8시 17.9% △0∼5시 15.5% △오후 5∼8시 12.3% 등이었다. 이에 따라 23일 오전 8∼11시에 고속도로에 귀성차량들이 몰려 정체가 가장 심할 전망.

또 올 추석에 귀성인구는 작년보다 7.2% 증가한 3205만명, 고속도로 이용차량도 작년보다 7.8% 늘어난 1386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귀경은 추석인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교통량이 분산돼 정체가 덜할 것으로 건교부는 전망했다.

◆정체 구간

건교부는 23일 경부선 회덕∼김천구간과 호남선 전주∼광주구간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예상.두구간은 시속34㎞로‘거북운행’을 한다는 것. 귀경길은 26일 경부선 남이∼청원과 호남선 회덕∼논산구간이 가장 심한 정체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버스를 이용하면 대전→서울(152㎞)이 4시간50분, 부산→서울(428㎞) 8시간10분, 광주→서울(317㎞)은 9시간이 각각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승용차로는 대전→서울 7시간10분, 부산→서울 11시간, 광주→서울은 11시간50분이 걸릴 전망.

◆도로 통제

경찰청은 22일 낮12시∼26일 밤12시 경부고속도로 서초∼신탄진인터체인지(IC) 구간의 상하행선에 버스전용차로제를 실시한다. 9인승이상 차량에 6명이상이 타야 진입할 수 있다. 22일 낮12시∼24일 낮12시에는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잠원과 반포 등 16개 IC에서 진입 또는 진출입을, 24일 낮12시∼26일 밤12시에는 상행선 10개 IC의 진입을 막는다.

◆문의

전화 1333번으로 고속도로와 국도 소통상황과 철도 항공표 예매 및 발매현황과 기상정보를, 700―2030으로 고속도로 소통정보를 각각 들을 수 있다. 고속버스 승차권예약안내 782―5551

〈이 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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