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같은 지역 출신 중국교포인 김모씨(49·용인시 수지읍)와 김씨의 아내(47)가 거액을 중국에 송금하려 한다는 사실을 알고 7일 오전 1시10분경 김씨 집에 찾아가 김씨 부부에게 다량의 수면제를 탄 커피를 마시게 해 숨지게 한 혐의다.
윤씨는 자신의 범행을 화재사고로 위장하기 위해 김씨 집에 불을 지른 뒤 김씨가 보관중이던 700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용인〓박종희기자〉 parkhek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