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2호터널 붕괴사고…보수공사 인부 1명 사망

  • 입력 1999년 8월 8일 19시 34분


7일 오후 5시반경 서울 중구 장충동2가 남산 2호터널에서 내벽 보수공사를 하던 굴착기 기사 맹치영씨(27)가 갑자기 터널의 천장옹벽이 무너져 내리는 바람에 콘크리트 더미에 매몰돼 숨졌다.

경찰은 이날 맹씨가 굴착기를 이용해 터널의 낡은 내벽을 헐어내는 작업을 하던 중 터널의 천장 내벽의 콘크리트가 무게를 이기지 못해 무너져 내리면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시공업체인 현대건설 관계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윤상호기사〉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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