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1999년 6월 25일 00시 06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세진회청주지회(이사장 김정웅·金正雄목사)는 청주시 사직동 사직초등학교 인근에 재소자 가족을 위한 ‘세진쉼터’를 마련하고 25일 오전 개소식을 갖는다고 24일 밝혔다.
세진회는 개신교 신자들이 재소자를 돕기 위해 만든 민간단체로 68년 서울에 본부가 설립된 뒤 전국에 5개 지회가 생겼으며 청주지회는 올 3월 발족됐다.
이 쉼터는 방 4개와 상담실을 갖춘 연건평 40평짜리 2층 단독주택.
청주지회 이사 30여명이 사재를 들여 마련한 3500만원짜리 전세집이다.
이 곳에는 청주지회 류수남(柳秀男·36)간사가 상근하며 2,3명의 여성 자원봉사자와 함께 청주교도소 청주여자교도소 청주소년원 등에 면회온 재소자 및 원생 가족들의 숙식을 돕는다.
또 재소자 가족이 원할 경우 세진회와 관계를 맺고 있는 변호사 목사 청소년상담원 등을 연결해주기도 한다.
류간사는 “가족 면회가 많은 재소자일수록 출소 이후 재범률이 낮다는 연구보고서가 있다”며 “이 쉼터가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 자주 면회를 오지 못하는 재소자 가족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쉼터측은 8월까지 자격증 취득시험 관련서적 등 3000권을 이 지역 교도소에 보내기 운동을 펴고 있다. 0431―263―1225
〈청주〓지명훈기자〉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