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1전투비행단, 이웃돕기 모금운동 벌여

  • 입력 1999년 4월 20일 11시 47분


공군 제11전투비행단의 장교와 하사관들이 소년소녀가장과 무의탁 노인들을 위해 모금운동을 벌여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 전투비행단은 지난해 3월부터 하사관급 이상 간부 8백여명이 ‘이웃돕기성금 1인 1구좌 이상 갖기운동’을 벌여 현재까지 2천2백여구좌 5백여만원을 모았다고 19일 밝혔다. 비행단측은 이 성금으로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대구 동구지역 소년소녀가장 36명과 무의탁노인 6명에게 5만∼10만원씩을 지원했다.

비행단은 또 다음달부터 이들을 매달 한차례 부대로 초청해 음식을 제공하고 부대시설물 등을 견학토록 할 예정이다.

비행단은 특히 7월중에는 ‘청소년 자연수련대회’를 열고 초중고교에 다니는 소년소녀가장들이 자연체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부대 관계자는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이후 불우이웃에 대한 온정의 손길이 줄어든 것 같아 이 운동을 벌여오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jyk061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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