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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3월 12일 19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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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국민회의 자민련은 12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 주재로 고위당정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자민련 이완구(李完九)대변인은 “4월 국민연금 확대시행이라는 정부의 기존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며 “국민연금 확대시행에 따른 이견은 없었으며 13일 국정협의회에서도 국민연금에 대한 얘기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변인은 또 “시행연기를 거론한 국민회의 김원길(金元吉)정책위의장이 ‘당시 발언은 개인적인 생각이 와전된 것이며 정부의 시행의지와는 별개’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날 당정협의에서 김모임(金慕妊)보건복지부장관은 업무보고를 통해 “11일 현재 국민연금 가입건수가 전체가입자수의 40%에 육박하는 3백90만건에 이르고 있다”며 “국민연금 확대시행의 안정화를 위해 당정간의 확고한 의지를 표명하고 긴밀히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제2차 정부조직개편시안과 관련해 진념(陳稔)기획예산위원장의 보고에 대해 자민련 일부 의원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서 정부조직개편작업이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연욱기자〉jyw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