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소비 다시 늘었다…IMF후 처음 증가세로

  • 입력 1999년 3월 9일 19시 38분


에너지 소비가 국제통화기금(IMF) 한파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산업자원부는 9일 석유 전력 등 1차 에너지의 1월중 소비량은 1천7백만TOE(석유환산t)로 작년 1월에 비해 11.8% 증가했다고 밝혔다.

97년 12월(전년동기대비 3.0%증가)이후 계속 감소세를 보이다가 13개월만에 증가세로 반전된 것.

한편 1월중 에너지수입액은 17억달러로 작년 1월보다 22.9%가 감소했으나 물량으로는 석유의 경우 1억6백만배럴 수입을 기록, 작년 1월보다 15.8%가 늘어나는 등 크게 증가했다.

이처럼 수입물량이 늘어났는데도 수입액이 크게 줄어든 것은 수입단가가 1년 전에 비해 36.4%나 떨어졌기 때문이다.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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