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등 9개분야 보수수준 내년부터 공개

  • 입력 1998년 12월 9일 1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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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변호사 세무사 등 9개 전문자격사의 전체적인 보수 수준이 공개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내년부터 9개 전문자격사의 보수 자율화를 앞두고 소비자들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자격사들의 보수수준을 일제히 조사해 1년에 두차례씩 공표하겠다고 9일 밝혔다.

조사대상 자격사는 변호사 세무사 건축사 관세사 공인회계사 변리사 수의사(동물병원진료비) 행정사 노무사 등이다.

지금까지 관련 사업자단체에서 이들 전문자격사의 보수 또는 수수료를 결정했으나 국회에 계류중인 카르텔일괄정리법이 통과되면 내년 1월1일부터 전문자격사들이 자율적으로 보수수준을 결정하게 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자격사들의 보수수준을 자율화함에 따라 소비자들이 전문자격사가 요구하는 보수 또는 수수료가 과도한 수준인지 아닌지를 파악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시민단체 소비자단체 무역협회 등에 조사를 의뢰해 서울시와 6개 광역시 도청소재지 등 전국 11개 대도시의 지역별 평균 최저 최고수준 등을 공표할 방침이다.

내년 3월과 9월 두차례 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가 4월과 10월에 발표된다.

〈신치영기자〉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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