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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11월 23일 19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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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별로는 인문계 학생 2만8천2백89명, 자연계 학생 2만2천9백88명, 예체능계 학생 6천3백39명 등이다.
전체 평균점수(4백점 만점)는 인문계 2백33.7점, 자연계 2백42.2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비해 인문계는 20.7점, 자연계는 23.2점이 높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상위 50% 수험생의 평균점수는 인문계 2백92.6점, 자연계 3백5.2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21.4점과 24.1점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 직후의 예상치보다 훨씬 점수 상승폭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권역별 점수 상승폭은 지난해에 비해 인문계의 경우 △최상위권(3백70점대 이상)은 5∼9점 △상위권(3백50∼3백60점대)은 13∼16점 높아졌다.
또 △중상위권(3백∼3백40점대)은 19∼23점 △중하위권(2백50∼2백90점대)은 25∼27점 △하위권(2백50점대 이하)은 25∼28점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
자연계의 경우 △최상위권은 9∼10점 △상위권은 14∼18점 △중상위권은 21∼29점 △중하위권은 30∼33점 △하위권은 29∼34점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인문계보다 자연계, 상위권보다는 중위권 수험생들의 점수 상승폭이 더 크고 중하위권과 하위권의 상승폭은 매우 높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점수대별 누적인원 분포는 인문계의 경우 3백70점 이상 최상위권은 7천1백명으로 지난해보다 4천8백72명이 늘었다. 3백50점 이상은 2만2천9백60명, 3백점 이상은 8만9천8백87명, 2백50점 이상은 17만9천9백78명으로 추정된다.
자연계의 경우 3백70점 이상이 7천6백68명으로 지난해보다 5천5백58명 늘었다. 또 3백50점 이상은 2만5천9백42명, 3백점 이상은 9만4천7백74명, 2백50점 이상은 17만2천3백71명으로 예상된다.
상위 1%에 해당하는 점수는 인문계 3백75점, 자연계 3백76점으로 추정된다. 또 상위 3% 점수는 인문계 3백62점, 자연계 3백67점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전반적으로 수능시험이 쉽게 출제돼 지난해에 비해 언어영역은 5점, 외국어영역은 3점 정도 점수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학생들이 어려웠다는 반응을 보였던 수리탐구Ⅰ도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수리탐구Ⅱ는 점수 상승폭이 가장 커 인문계 12점, 자연계 13점이나 오른 것으로 추정됐다. 전반적으로 상위권(3백50점대 이상)보다는 중위권(2백50∼3백40점대)의 점수 상승폭이 커 중상위권(3백∼3백40점대)의 점수폭이 두터워진 것이 특징이다.
〈이진녕기자〉jinn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