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공은 당시 환경부에 제출한 ‘새만금호 수질예측안’을 통해 △2002년까지 환경기초시설 37개소 가동 △금강으로부터 연간 4억7천만㎥의 희석수 도입 △인공습지 6백㏊ 조성 등을 통해 2003년까지 새만금호의 수질을 호소수질기준 4급수인 화학적산소요구량(COD) 8.0PPM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환경부는 △새만금호의 물은 간척사업이 끝나는 2011년부터 사용될 예정이나 농진공이 수질예측을 2003년까지만 실시해 이후 8년간 늘어날 오염물질에 대해서는 간과했다고 지적했다.
금강에서 들여오는 희석수는 금강 수질에 부영양화를 일으키는 주성분인 질소와 인이 많이 들어 있어 희석효과도 적다는 것.
〈이원홍기자〉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