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가로등, 10개중 6개 밝기기준 미달

  • 입력 1998년 10월 22일 19시 26분


서울시내 가로등 10개중 6개 이상이 밝기 기준에 미달, 밤거리를 어둡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22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내 가로등 10만5천6백24개중 한국산업표준규격(30럭스 이상)의 밝기를 유지한 것은 38%인 4만3백4개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기준치 이하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중 △7∼15럭스로 아주 어두운 가로등이 전체의 40%인 4만2천88개로 나타났고 △20럭스 밝기의 가로등은 22%인 2만3천2백32개나 됐다.

시는 △내년에 2백31개 △2000년 6천4백54개 △2001년 5백38개 △2002년 5천3백37개를 교체할 계획이어서 나머지 3만4천개는 2003년까지 여전히 어두운 채로 남아있게 됐다.

〈이진영기자〉eco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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