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수도료 한가구에 月2천원 늘듯

  • 입력 1998년 10월 16일 06시 48분


정부와 여당은 수질개선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상수원 상류지역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빠르면 내년부터 서울 인천등 수도권지역에 대해 수돗물 1t에 1백원씩의 수혜자부담금을 책정, 연간 4천억원의 재원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한달 평균 8천9백원인 가구당 물값은 2천원 정도 더 늘 전망이다.

당정은 15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국민회의 김원길(金元吉), 자민련 차수명(車秀明)정책위의장과 최재욱(崔在旭)환경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당정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상수원수질개선특별조치법’을 제정키로 했다. 또 팔당호의 정화를 위해 팔당호에 대한 대규모 준설공사를 적극 추진키로 했으며 국민회의가 한때 검토했던 식수전용댐 건설방안은 백지화하기로 했다.

〈공종식기자〉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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