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司正수사]『부도 진로그룹에도 대선자금 요구』

입력 1998-10-02 07:13수정 2009-09-24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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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조대환·曺大煥)는 2일 청구그룹 장수홍(張壽弘)회장 비리사건에 대한 종합 수사결과를 발표한다.

검찰 관계자는 “대구방송인가와 관련해 장회장으로부터 45억원을 받은 홍인길(洪仁吉)전청와대총무수석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하면서 수사를 종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그러나 수사종결 후에도 95년 부산 해운대구 재개발사업과 관련해 청구측으로부터 2억원을 받은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국민회의 김운환의원은 국회에 제출한 체포동의안이 통과되는 대로 소환, 수사키로 했다.

한편 검찰은 장회장으로부터 수백만원에서 수억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난 전현직 의원과 광역단체장 등 정치인 10여명에 대해서는 시간을 갖고 대가성 여부를 규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 황낙주(黃珞周·69·창원을)의원의 비리를 수사중인 창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박준모·朴埈模)는 1일 황의원이 출두를 거부함에 따라 “추석 연휴가 끝난 뒤 가능한 한 빨리 출두하라”고 통보했다.

한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이명재·李明載검사장)는 대선자금 불법모금 사건과 관련해 “진로그룹도 대선자금을 내달라는 요구를 받았으나 부도 등에 따른 회사 사정을 이유로 거절했다”고 밝혔다.

〈창원·대구〓강정훈·정용균기자〉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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