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民選자치시대 1일 개막…단체장 248명 취임

  • 입력 1998년 6월 30일 16시 46분


전국 16개 시도지사와 2백32개 시장 군수 구청장 등 2백48명의 민선 자치단체장들이 1일 일제히 취임식을 갖고 업무에 들어감에 따라 제2기 민선자치시대가 개막된다.

취임식은 자치단체 회의실,시민회관,자치단체광장 등에서 지역 국회의원,지방의회의원 당선자,지역주민,교육위원회 위원,소속 공무원, 유관기관 단체장 등 각계각층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대체로 간소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신임 자치단체장들은 먼저 충혼탑 등을 참배한 후 취임식에 참석,지역 주민앞에서 권리와 의무및 근무 의지를 밝히는 선서를 하고 간부 공무원 신고,취임 기자회견,의회 방문을 거쳐 자치단체 사무 인계인수서에 공식 서명함으로써 취임절차를 마치게 된다.

단체장들은 업무개시와 더불어 광역및 기초자치단체 부단체장 인선작업에 이은 자치단체 내부인사와 함께 IMF체제이후 세수감소 등으로 인한 재정난과 정부의 구조조정으로 인한 대대적인 인력감축 및 조직정비 등 산적한 문제를 풀어야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기초자치단체 부단체장의 신분이 국가직에서 지방직으로 전환됨에 따라 재임용되지 못하는 부단체장의 경우 정부 구조조정에 따라 중앙에 대기발령자가 많아 일정기간 대기하는 신세를 면치 못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단체장 선거에서는 광역단체장 16명중 9명, 기초단체장 2백32명중 1백53명이 재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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