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직자2단계 공공근로사업 8월20일 시작…7월부터 신청

  • 입력 1998년 5월 30일 20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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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직자를 위한 2단계 공공근로사업이 8월20일부터 시작된다.

2단계 사업은 중앙에서 예산과 사업을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지방자치단체는 집행만 담당한 1단계와는 달리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실정에 맞게 사업을 선정, 지역현안도 해결하고 실직자에게 일자리도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정부는 최근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관계부처 차관들이 참석한 실업대책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확정하고 29일 중앙부처와 16개 광역시도 실업대책팀장들이 참석한 실무회의에서 세부계획을 마련했다.

실무회의에서는 6월말까지 지역별로 사업 내용을 확정해 7월부터 실직자의 참가신청을 받기로 했다.

2단계 사업은 1단계 사업이 끝난 직후인 8월20일부터 3개월 동안 실시된다.4천억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10만명 정도의 실직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일당도 2만원과 2만5천원 등 2가지였던 1단계와 달리 사업별로 2만원부터 4만원까지 다양화하기로 했다.

또 상시적으로 참가신청을 접수해 중도포기자나 장기 불참자 대신 투입하도록 했다.

1차 사업에는 8만여명이 참가했으나 1만8천여명이 포기했으며 이들을 포함, 평균 참가율은 65% 정도다.

〈윤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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