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공무원 경쟁률 204대1…검찰사무직은 719대1

  • 입력 1998년 5월 22일 19시 11분


IMF시대엔 역시 공무원이 최고.

올해 7급 국가공무원 채용시험 경쟁률이 사상 최고인 2백4대 1을 기록했다.

행정자치부는 22일 일반행정직 교정직 등 16개 직렬에 모두 2백50명을 선발하는 7급 국가공무원 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5만9백4명이 몰려 지난해의 1백4대 1보다 두배 가까이 높은 2백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제까지 최고 경쟁률은 96년의 1백13대 1이었다.

직렬별로는 검찰사무직이 10명 모집에 7천1백90명이 지원, 7백19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전기직 4백48대 1 △기계직 3백31대 1 △건축직 3백17대 1 등의 순이었다.

가장 많은 인원을 뽑는 일반행정직은 80명 선발에 2만94명이 응시해 2백51대 1을 기록했고 장애인을 대상으로 10명을 선발하는 행정직은 33대1의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7급 공무원 공채가 이처럼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은 극심한 취업난과 구조조정 회오리 속에서 공무원이 상대적으로 안정된 직업이라는 인식이 크게 작용한데다 정부의 공무원감축 방침에 따라 채용인원이 지난해에 비해 절반으로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7급 공채 필기시험은 9월6일 실시된다.

〈윤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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