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학년도 대입요강]특차 139大 10萬8천여명 선발

  • 입력 1998년 5월 14일 19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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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특기나 다양한 경력을 가진 학생을 선발하는 특별전형이 크게 늘어난다.

또 특차와 수시모집이 많아지고 새로 도입되는 수학능력시험 표준점수제를 주요대학들이 적극 활용함으로써 전형방법이 다양해지고 학생들이 복수지원할 기회도 많아진다.

전국 1백86개 대학이 수시 특차 정시 및 추가모집을 통해 선발하는 인원은 모두 35만9천5백여명(일반대학 32만4천5백여명, 산업대학 3만5천여명)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현승일·玄勝一국민대총장)는 14일 99학년도 대학 신입생 전형계획을 발표했다. 모집단위별 정원과 세부 입시요강은 10월경 발표된다.

이 계획에 따르면 특별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은 일반대학 4만9천5백25명, 산업대학 1만7천7백55명 등 모두 6만7천2백80명이다.

이는 전체 모집정원의 18.7%에 해당하며 98학년도의 5만7천여명(15%)보다 1만여명이 많은 것이다.

특별전형의 유형도 크게 늘어나 각종 특기자는 물론 소년소녀가장 선행 및 효행자 국가유공자 자손이 특별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

특차모집은 지난해보다 28개교가 많은 1백39개 대학이 실시하며 대상인원도 2만5천여명이 늘어난 10만8천9백66명이나 된다.

특차에 앞서 특기자나 특별한 경력자를 선발하는 수시모집 인원은 88개 대학 8천5백61명이다.

수시 및 특차모집의 확대로 정시모집 인원은 전체정원의 67.3%인 24만1천9백78명으로 98학년도의 74.3%보다 7%나 줄었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64개 대학이 현재까지 수능표준점수제를 활용하겠다고 밝혀 수능시험 선택과목과 영역의 난이도 차이에 따른 형평성 문제가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논술고사는 서울대 등 31개 대학만 치르기로 했다.

정시모집 시기는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 58개교가 ‘가’군(99년 1월4∼9일) △서울대 서강대 경상대 등 65개교가 ‘나’군(99년1월10∼15일)을 선택했다.

한국외국어대 강릉대 등 53개교는 ‘다’군(99년1월16∼21일)을, 여수대 서울여대 등 30개교는 ‘라’군(99년1월22∼27일)을 택했다.

〈이진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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