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경비 다시 증가…한달새 2천만달러 늘어

  • 입력 1998년 3월 20일 20시 08분


외환위기에 따른 환율 급등으로 크게 줄었던 국민 해외여행 경비가 최근 다시 늘어나고 있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해외여행경비 지급액은 지난해 7월 7억9천만달러를 정점으로 꾸준히 감소해 6개월만인 올해 1월에는 1억6천만달러까지 줄었다.

그러나 지난달에는 1억8천만달러를 기록, 국제통화기금(IMF)구제금융을 받은 지 두달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에 비해 외국인들이 한국에 들어와 쓰는 돈(여행수입)은 지난해 9월 이후 증가세를 지속해 지난해 12월에는 4억9천만달러까지 늘어났으나 올해 1월에 4억4백만달러로 떨어져 4개월만에 감소세로 반전했다. 2월 여행수입은 3억7천4백만달러에 그쳐 올들어 연 2개월째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용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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