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주차 단속費 1대 7천원꼴…서울시 작년230억 지출

입력 1998-03-04 20:49수정 2009-09-2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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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주택가 골목을 돌아다니며 불법주차 차량을 꼼짝없이 적발해 내는 주차단속요원. 이들이 위반차량 1대를 잡아내는데 드는 비용은 얼마일까.

서울시가 지난해 주차위반 단속에 쓴 예산은 인건비 차량운영비 식비 등을 합쳐 2백30억9천만원.

불법주차로 적발된 차량이 3백25만5천대였으니 대당 7천93원이 든 셈이다.

서울시에 등록된 차량은 2백24만8천대여서 대당 평균 1.47회씩 단속된 셈이다.

구별로는 중구가 31만4천건으로 가장 많은 위반딱지를 붙였고 도봉구가 5만4천건으로 제일 적었다.

이 중 구로구는 4억3천1백만원을 들여 1천4백7건을 단속, 대당 단속비용(3천3백30원)이 가장 적었다. 다음은 서초구(3천7백13원)와 금천구(4천4백91원).

가장 비효율적으로 단속한 곳은 중랑구. 12억9천9백만원을 들여 4백41건을 적발, 대당 2만5천5백86원을 썼다. 노원구(대당 2만3천1백45원) 강북구(1만9천9백60원) 동작구(1만1천4백5원)도 단속비용이 상대적으로 많이 들었다.

서울시 방태원(方泰元)주차계획과장은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단속비용을 비교, 구별로 불필요한 인원을 줄이고 단속의 효율성을 높이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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