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척제공장 폭발-붕괴로 직원등 36명 다쳐

  • 입력 1998년 3월 4일 07시 20분


3일 오후 6시경 부산 사하구 장림2동 세척제 제조공장인 ㈜세기유화(대표 박춘식)에서 지름 1.5m, 높이 2.3m 크기의 화공약품 혼합용기인 스테인리스 반응로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공장직원 이일희씨(40)와 행인 박영진씨(33) 등 3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중 11명은 경희병원으로, 18명은 한서병원으로 각각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행인 최태순씨(48·여)와 유재필씨(32)는 머리를 다쳐 중태다.

또 2층 슬래브 공장건물이 내려앉고 콘크리트 조각 등 파편이 인근 아파트로 날아가 주차해 있던 차량 10여대와 유리창 수백장이 부서졌다.

㈜세기유화 건물은 1,2층이 각각 50여평으로 1층은 ㈜세기유화가 전세를 들어 사용해 왔고 2층은 우성화학과 강진화학 등 2개 업체가 입주한 상태에서 공장을 가동하지 않고 있었다.

〈부산〓조용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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