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폭약 첨단 탐지기, 김포공항등 3곳 설치

  • 입력 1998년 3월 1일 21시 02분


마약이나 폭약을 귀신같이 찾아낼 첨단 탐지기가 김포 제주 김해 등 전국 3개 국제공항에 3월중 설치된다.

김포공항경찰대는 1일 탑승객의 몸이나 소지품 등에 묻은 미세한 먼지를 채취해 5초 이내에 자동분석한 뒤 성분을 알아낼 수 있는 첨단 탐지기 ‘이온스캔 400’을 이달중 공항검색대에 설치키로 했다.

이온스캔은 여행객의 휴대품이나 몸에 붙은 미세한 먼지를 진공청소기의 원리를 이용해 빨아들인 뒤 이를 분석해 마약이나 폭약성분이 발견되면 경보음과 함께 성분의 종류를 알려주는 장치다.

1대 가격이 1만5천달러인 이온스캔은 캐나다에서 수입한 것으로 가로 세로 32㎝ 크기로 마약과 폭발물을 각각 30여종까지 식별할 수 있다.

이온스캔은 김포 제주 김해공항 출국검색대에 1대씩 고정 설치되며 비상시에는 이동이 가능하다.

〈정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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