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공단지역 초등학생의 몸에 납 비소 등 중금속이 다량 축적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울산시 교육청은 17일 지난해 12월부터 울산공단 인접 지역인 남구 용연 장생포 선암 등 3개 초등학교 학생 3백84명과 전원지역인 언양초등학교 학생 1백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공단지역 학생들의 중금속 체내 함유량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혈중 납은 공단지역 초등학생이 평균 5.3±1.5㎍/㎗, 전원지역은 3.8±2.3㎍/㎗ △소변중 비소량은 공단지역 4.3±2.2㎍/㎗, 전원지역 2.2±1.9㎍/㎗로 나타났다.
〈울산〓정재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