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감염자들이 에이즈를 예방하기 위한 홍보활동에 나선다.
한국에이즈퇴치연맹은 내년 초 에이즈감염자중 8명의 홍보요원을 뽑아 감염위험이 높은 전국 20여곳의 매춘여성과 동성연애자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예방활동을 벌일것이라고 26일 밝혔다.
이 단체 권관우사무총장은 『이같은 홍보방법은 이미 호주 태국 등지에서 효과를 거두었다』며 7천6백여만원의 경비를 국민건강증진기금에서 지원해달라고 보건복지부에 요청했다.
국내 에이즈감염자는 9월말 현재 7백12명으로 파악됐으나 실제로는 이보다 5배 이상 많으며 매춘여성과 동성연애자들을 통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고 보건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이철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