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초중생70% 『수입 필기구 사용』

  • 입력 1997년 12월 22일 08시 55분


대전시내 초등생과 중학생의 70%가 한개 이상의 수입 필기구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전교조 대전지부(지부장 문성호)가 최근 대전시내 초중학생 2백96명을 상대로 수입품 소유현황을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조사 학생의 69.7%가 한개 이상의 수입 필기구를 갖고 있고 이중 18.9%는 5개 이상 갖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중학생은 77.7%로 초등생(53.6%)보다 수입 필기구 사용비율이 높았다. 전체의 52.8%가 로열티를 지불하는 외국상표 가방을 갖고 있으며 중학생(60.1%)의 소유비율이 초등생(39.1%)보다 훨씬 높았다. 의류의 경우 한벌 이상의 수입품을 입고 있는 학생이 64%였고 14.8%는 5벌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신발은 69.8%, 노트는 93.2%가 국산품을 사용하고 있었다. 수입품 사용에 대해서는 32.0%가 「절대로 사지 말아야 한다」고 대답했으며 △35.8%는 「값이 싸면 살 수 있다」 △11.1%가 「질만 좋으면 비싸도 산다」고 응답했다. 〈대전〓이기진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