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30대,단속의경 매단채 질주

  • 입력 1997년 12월 9일 11시 47분


서울 구로경찰서는 9일 음주운전 단속중인 의경을 차에 매단채 달리다 다치게 한 金錫植씨(31.회사원.인천 부평구 부개3동)에 대해 공무집행방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金씨는 9일 오전 0시20분께 서울 구로구 구로6동 오금교위에서 혈중알콜농도 0.06%상태로 자신의 인천33가2607 엘란트라승용차를 몰고가다 음주측정을 요구하는 의경 吳모씨(22)를 조수석 창문에 매단채 2백50m가량 달리다 吳씨를 떨어뜨려 발목을 다치게 한 혐의다. 계속 도망가다 전봇대에 차를 들이받는 바람에 붙잡힌 金씨는 『친구와 오랜만에 만나 맥주6병을 나눠 마신 뒤 집으로 돌아가던중 경찰의 단속에 걸려 처벌이 두려워 도망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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