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밀반출 목사등 15명 적발

  • 입력 1997년 12월 3일 19시 47분


24억여원에 이르는 외화를 해외로 밀반출한 회사대표와 암달러상 교회목사 등 15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부산지검 특수부 김대호(金大鎬)검사는 3일 보석상 박정희(朴禎熙·50), 보석중간판매상 문상길(文相吉·43), 암달러상 박향임(朴香任·44·여), 보스톡해운 대표 김종수(金宗壽·38)씨 등 4명을 외국환관리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부산 E교회 목사 강모씨(53)와 Y수산 대표 서모씨(38) 등 11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보석상 박씨와 중간판매상 문씨는 3월 부산 모은행에서 다른 사람들의 여권을 이용해 미화 13만달러를 환전한 뒤 콜롬비아로 몰래 갖고 나가 에메랄드 1백76개를 구입, 김포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혐의다. 〈부산〓석동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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