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밤 11시24분부터 12시까지 수도권 전철 경인선 부계역에서 주안역사이 하행선에 전력공급이 중단돼 인천행 전동차 6편성이 멈춰 귀가길 시민 수천명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사고는 부계역 변압기 절연장치의 고장으로 일어났다.
전철 운행이 중단되자 전동차에 타고 있던 승객 수천명이 버스 택시 등을 이용하기 위해 한꺼번에 도로로 몰려나오는 바람에 경인국도가 심하게 정체됐으며 일부 승객은 환불을 요구하는 등 철도청측에 거세게 항의했다.
철도청은 복구반을 긴급 투입했으나 복구가 늦어져 대다수 승객이 다른 교통수단을 찾아 전동차에서 내린 뒤여서 승객 수송에는 별 도움이 되지 못했다.
〈윤종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