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 부천공장 11배증설 허용…수도권정비 실무委

  • 입력 1997년 11월 18일 20시 13분


기존 반도체 조립공장 대신 비메모리 반도체 생산공장을 세우는 아남산업의 부천공장에 11배 규모의 증설이 허용된다. 수도권 과밀억제권역내 대기업공장에 대해 이같은 대규모 증설이 허용되기는 처음이다. 이와 함께 내년에 멀티미디어 예술 종교관련 입학정원 50명이내의 소규모 대학 8곳이 수도권에 신설되면서 3백70명의 신입생을 뽑는다. 건설교통부는 18일 수도권정비 실무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안건을 심의, 내달초 수도권정비위원회에 상정키로 했다. 건교부는 아남산업 부천공장에 대해 현재 공장면적을 5천9백72평에서 6만8천4백40평으로 11배로 늘리는 것을 허용키로 했다. 이는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증설이 제한된 과밀억제권역과 성장관리권역내에 있는 기업이라도 반도체 등 7개 미래첨단업종으로 전환하면서 기존 공장을 지방으로 이전하면 증설을 허용키로 한 「경쟁력 10% 제고대책」에 따른 것이다. 건교부는 또 쌍용자동차의 평택공장에 대해서도 공장부지를 10만2천평에서 14만1천평으로, 공장면적을 8만평에서 9만9천평으로 늘리는 것을 허용키로 했다. 이와 함께 입학정원이 각각 50명인 고려멀티미디어대학(용인) 예림예술대학(김포) 기독총신대학(포천) 여주공대(여주)와 40명인 가천의대(강화) 계약신학대(광주) 동방불교대(용인)의 신설이 허용된다. 〈백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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