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자 고문 빚받아내…청부폭력 6개파 13명 구속

  • 입력 1997년 11월 17일 20시 34분


서울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이기배·李棋培)는 17일 청부폭력조직 6개파 27명을 적발, 신영광파 부두목 배상윤(裵相允·30)씨와 동천이파 두목 배동천(裵東天·49·강원 아마복싱협회장)씨 등 13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달아난 동천이파 조직원 박철근(朴哲根·34)씨 등 13명을 지명수배하고 1명은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경기불황으로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이 나빠진 틈을 타 채무자들을 납치 또는 고문하는 수법으로 빚을 대신 받아내거나 채권자들에게 채권을 포기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수형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