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전국 1백11개 대학(교육대 개방대 포함)이 특차모집을 통해 97학년도보다 1만6천여명 늘어난 8만7천4백90명을 선발한다.
또 정시모집에서 학교생활기록부의 실질반영비율이 평균 8.36%로 전년도보다 다소 높아졌으며 수능시험의 평균 반영률이 54.9%로 7.6%포인트나 올라 수능비중이 더욱 커졌다.
논술고사를 보는 대학은 28개대에서 32개대로 늘어나고 교장추천 학생과 농어촌학생 소년소녀가장 등에 대한 특별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늘어나는 등 선발방법도 다양해진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윤형섭·尹亨燮)가 14일 발표한 전국 1백80개 대학(일반대 1백61개, 개방대 19개)의 98학년도 신입생 모집요강에 따르면 선발인원은 일반대 32만5천7백56명, 개방대 3만5천2백22명으로 모두 36만9백78명이다.
이중 4년제 대학의 특차모집인원은 1백11개대 8만7천4백90명으로 23%가 늘었으나 정시모집인원은 26만8천45명으로 9천여명이 증가하는데 그쳤다.
일반대의 정원내 모집인원은 31만1천1백8명으로 평균경쟁률이 97학년도의 1.7대1보다 약간 높은 1.73대1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경찰대 사관학교 전문대 등까지 합치면 수능지원자 10명 중 8명이 진학할 수 있는 셈이 된다.
특차모집은 12월20∼22일, 정시모집의 경우 고려대 이화여대 등 대다수 주요 대학이 12월29∼31일 원서접수를 한다.
〈이인철기자〉